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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가장 생각나는 그 이름 장국영..'9주기 애도'

작성 2012.04.02 09:07 조회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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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이 오면 가장 생각나는 스타가 있다. 바로 故 장국영이다.

작은 '거짓말'이 허용되는 이 날, 홍콩스타 장국영은 세상을 떠나며 진짜 거짓말같은 이야기를 남기고 갔다.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자살해 전 세계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012년 4월 1일 故 장국영의 9주기를 맞았다. 9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추모 열기는 식지 않는다.

1956년 9월에 태어난 장국영은 47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천녀유혼', '영웅본색', '아비정전', '성월동화', '타임 투 리멤버', '가유희사', '금지옥엽', '해피투게더', '패왕별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80~90년대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어떤 역이든 완벽히 소화해 내는 연기력으로 영화사에 길이남을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고 떠났다.

장국영의 사망 당시. 9시간 만에 6명의 팬이 잇따라 목숨을 끊기도 했고, 충격으로 쓰러진 팬들이 수두룩했으며, 또 장국영이 투신한 호텔은 팬들이 두고 간 꽃과 사진으로 뒤덮이기도 했다.

장국영의 죽음은 아직도 동성애인 음모론, 마피아 타살 의혹 등 많은 미스터리를 지니고 있지만, 이는 그의 죽음에 대중의 많은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꺼지지 않는 영원한 스타로 팬들의 곁을 살아가고 있다.

장국영은 생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깊은 감정질환을 앓았던 것이 그를 자살로 이끌었다는 반응도 많다. 하지만 지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누구보다 따뜻하고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심이 깊었던 그다.

故 장국영 9주기를 맞은 이날 네티즌들은 "4월 1일이면 항상 장국영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계신지..여전히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장국영의 사망소식은 내게 최고의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추모했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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