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ㅣ 손재은 기자] 배우 하희라와 인교진이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하희라와 인교진은 각각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중이다.
하희라는 '바보 엄마'에서 IQ 72에 지적 장애 3급을 앓고 있는 김선영 역을 맡았다. 김선영은 몸은 어른이지만 어린아이의 지능을 가진 인물. 하희라는 수 많은 작품들을 통해 보인 지적인 이미지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희라는 지적장애가 있는 선영에 대해 “많은 작품에서 지적장애 캐릭터를 봐왔지만, 이번 선영은 외형적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오히려 나이에 비해 어리고 순수한 모습이 더 돋보이고, 이야기를 나눠보면 '조금 이상한데?'라는 느낌이 들도록 연기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인교진은 '바보엄마'에 앞서 편성된 '내일이 오면'에서 어릴 때 앓았던 열병의 후유증으로 후천적 지적 장애를 가진 이성룡 역으로 열연 중. 이성룡은 시들어 버린 꽃들이 불쌍하다며 식음을 전폐하고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개미들에게 사이좋게 나눠먹으라며 과자를 나눠 주기도하는 등 보기만 해도 순수한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착한 캐릭터.
특히 '내일이 오면'이 불륜과 배신, 그리고 복수라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소재와 빠른 전개 훈훈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도록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희라 인교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지적 장애 연기를 선보이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펼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희라는 '바보 엄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지적 장애 연기와 경상도 사투리 연기를 동시에 하게 된 것을 숙제”라며 끊임없이 녹음기를 들으면서 사투리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대본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김선영 역할에 몰입하고 있음을 전했다.
인교진은 역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길버트 그레이프'와 숀 펜 주연의 '아이앰 샘', 정보석의 '내 마음이 들리니' 등 백여 편에 가까운 작품을 챙겨보며 기존 캐릭터를 분석하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냈다.
두 사람이 각각 드라마에서 각각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고 있는 모습으로 호연을 펼치는 만큼 주말 안방극장이 더욱 더 훈훈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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