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ㅣ 손재은 기자] 탤런트 인교진이 지적장애 연기로 인해 버릇이 생긴 사실을 털어놨다.
인교진은 SBS 주말극장 '내일이 오면'(극본 김정수, 연출 장용우)에서 지적장애를 지난 귀남(임현식 분)의 아들 성룡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에 인교진은 “몇 개월 동안이나 어눌한 말투와 손가락을 까딱이는 연기를 하다 보니 이제는 평소에도 이 버릇이 나온다”며 “심지어 한번은 클럽에 가서 춤을 출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한 친구가 내 모습을 보고는 '드라마 속 성룡이같다'고 말해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기억력이나 순간 포착력이 뛰어난 성룡이 때문에 극중에서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많이 생겨나는데 어떤 때는 천재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인교진은 지난해 연말 'K팝 스타'에 출연했던 시각장애 3급 김수환의 노래에 감명 받은 사연도 곁들였다. “수환 씨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노래 부르는 걸 보고는 실제로 진한 감동을 느꼈다. 그건 아마 내가 지적장애를 연기하기 때문에 더했던 것 같다”며 “만약에 극중 성룡이도 혹시 사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환처럼 정말 순수한 느낌의 사랑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전했다.
끝으로 인교진은 “ '내일이 오면'에서 임현식 선배님과 다정 역 김소연 양을 비롯해 많은 연기자분들과 정말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는데 이제 끝날 때 되어가니까 아쉬운 감이 든다”며 “대신 이번 성룡이 순수하고 천사 같았다면 다음에는 전혀 정반대 캐릭터인 정말 나쁜 악역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내일이 오면'은 4월 중순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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