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수)

영화 핫 리뷰

빅해일, 삭발 머리로 로봇 목소리 '완벽한 두상'

작성 2012.03.19 09:31 조회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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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생애 최초로 로봇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박해일은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중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천상의 피조물'에서 2050년 근 미래의 절, 천상사의 가이드 로봇으로 제작됐지만 깨달음을 얻어 승려들에게 설법을 하는 경지에 이르게 된 로봇 인명 역할을 맡은 것.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통상 보아 오던 로봇이 아닌 오랜 수행을 통해서도 얻지 못하는 종교적 깨달음을 얻은 로봇의 목소리를 연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도전을 한 박해일은 김지운 감독이 두 번이나 역할 제의를 할 정도로 공을 들인 캐스팅 때문에 더욱 눈길을 끈다.

개인적으로 박해일과 친분이 있는 임필성 감독을 통해 영화가 진행되는 6년 동안 두 번에 걸친 김지운 감독의 프러포즈로 참여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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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은 "평온한 상태에서 설법을 전하고 그것이 설득력 있게 전달이 되어야 했다. 박해일 씨가 그런 어법과 화법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믹싱때 보니 목소리만 연기했는데, 로봇이 아닌 박해일 씨가 연기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목소리 녹음 현장에서도 당시 촬영을 하고 있던 영화로 인해 머리를 삭발해 화제가 됐었던 박해일은 자세도 부처처럼 가부좌를 틀고 녹음에 임해 완벽한 싱크로율로 김지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후문이다.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두 감독과 류승범-김강우-송새벽-김규리-진지희-고준희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함께 선보이는 '인류멸망보고서'는 4월 11일 개봉한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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