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밴드 음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한국 록밴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지난 9일(LA 현지 시각) LA 문화예술의 중심 노키아 극장에서 개최 'FTISLAND & CNBLUE STAND UP by M-Live'에 전 세계 해외 팬 5000여명이 집결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관객 80%가 해외 팬으로 구성돼 K-POP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노키아 극장으로 모인 팬들은 FT아일랜드의 상징인 노란색 깃발을 단체로 맞춰 와 그야말로 '노란 물결'의 장관을 연출했다. 또 씨엔블루 로고 보드는 물론 티셔츠로도 제작해와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공연장에 모인 필리핀, 스페인, 이탈리아, 미국, 멕시코, 대만, 독일 등에서 온 팬들은 한결같이 “무엇보다 그들의 음악을 사랑한다”고 입을 모으며 다음에도 꼭 공연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팬들의 사랑에 부응하듯 이번 첫 LA 공연에 나선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는 한국 스태프도 놀랄만한 폭발적인 가창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노키아 극장을 장악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씨엔블루는 '직감' '외톨이야' 'LOVE' 등 히트곡들은 물론 강한 록부터 일본 활동 곡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등장한 FT아일렌드는 'HELLO HELLO' '사랑사랑사랑' '지독하게' 등 애절한 록발라드를 연이어 부르며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리드 보컬 이홍기의 가창력은 이 날 공연의 백미로 손꼽혔다. 노키아 극장 한 관계자는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졌지만 이홍기의 가창력은 매우 인상적인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공연 전날(8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진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또한 이번 LA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FT아일랜드는 “첫 미국 공연을 앞두고 흥분되기도 하지만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편안하기도 하다. 일본에서처럼 미국에서도 언더에서부터 차근차근 제대로 시작하고픈 욕심이 있다. 음악과 팬이 가장 중요하기에 언제 어디서든 불러준다면 달려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는 “빌보드 차트 1위가 목표다.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다면 가능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첫 미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FT아일랜드는 일본 공연 및 아시아투어를, 씨엔블루는 올 3월 말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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