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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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가고 캡틴 온다' 구혜선-지진희 비상준비 완료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1.03 16:24 수정 2012.01.03 18:22 조회 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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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지진희

[SBS SBS연예뉴스ㅣ 강선애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이 '뿌리깊은 나무'의 아성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부탁해요 캡틴'(극본 정나명, 연출 주동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부탁해요 캡틴'은 지난해 '뿌요일' 신드롬을 일으킨 '뿌리깊은 나무'의 후속 드라마로 지진희, 구혜선, 이천희, 유선 등이 출연하는 항공 휴머니즘 드라마다.

이 작품은 여성 부기장 한다진(구혜선 분)이 이성적이고 완벽한 기장 김윤성(지진희 분)의 밑에서 진정한 조종사가 되어 가는 성장기를 주요 골자로 한다. 이와 더불어 관제사 강동수(이천희 분), 승무원 최지원(유선 분) 등 하나의 여객기를 띄우기 위해 피땀 흘리는 많은 관계자들의 애환과 사랑, 일에 대한 열정 등을 다룬다.

새로운,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

SBS는 '뿌리깊은 나무'와는 전혀 다른 장르의 드라마인 '부탁해요 캡틴'을 임진년 처음으로 시청자에 선보이는 수목드라마로 선택했다. 김영섭 특별기획총괄 국장은 “항공드라마가 촬영도 힘들고 제작비도 많이 드는 어려운 작품이다. 그러나 시청자에게 뭔가 새로운,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것들을 제작해서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이다”라며 “단순히 항공드라마가 아니라 그 속에서 공감하고 감동하고 인생사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는 제작진 뿐만 아니라 배우진도 똑같이 갖고 있다. '부탁해요 캡틴'의 배우들은 이런 의지를 기초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저마다 남다른 공을 들였다.

비행기 조종사 역을 맡은 지진희와 구혜선은 항공사 시뮬레이터에서 조종을 배웠고 호주 로케이션 촬영에선 직접 경비행기를 운전하기도 했다. 관제사 역을 소화하는 이천희는 관제 영어 공부와 관제탑 견학 등을 진행했고, 유선을 비롯해 승무원 역을 맡은 배우들은 실제 비행기에 탑승해서 승무원 체험도 했다. 그만큼 배우들은 드라마의 디테일을 살리고 진짜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저마다의 노력을 쏟았다.

시원한 영상부터 감동 스토리까지, 성공 요소 골고루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부탁해요 캡틴'이 보여주고자 하는 모든 것이 그대로 전달됐다. 항공드라마만이 선보일 수 있는 확 트인 창공의 아름다움 속에서 캐릭터들은 전문가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였고, 극적인 긴장감과 한국드라마의 정서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그만큼 '부탁해요 캡틴'은 성공하기 위한 요소를 골고루 갖췄다. 특히 전작 '뿌리깊은 나무'가 대박 드라마였다는 점도 강한 이점으로 작용한다. 이에 대해 구혜선은 “'뿌리깊은 나무'가 잘 된 건 감사한 일이다. 전작이 잘된 것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선 부담보단 책임감이 더 크다”면서 전작의 성공을 반가워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부탁해요 캡틴'이 첫방송하는 4일에는 지상파 3사에서 일제히 새로운 수목드라마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부탁해요 캡틴' 입장에선 당연히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이 가득했다.

지진희는 “올 해가 흑룡의 해인데 용이 비상하는 것처럼 747 비행기를 타고 비상하겠다“면서 “신년 초에 시원한 하늘을 보실 수 있다. 호주에 나가 찍은 멋진 하늘도 보실 수 있다. 한 번 보면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더불어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라며 항공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의 매력을 칭찬했다.

주인공의 성공스토리, 사랑, 극적 감동, 한국적 가족애 등 성공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뿌리깊은 나무'의 후광까지 입은 '부탁해요 캡틴'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첫방송은 4일 오후 9시 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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