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0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영원한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 별세…향년 87세

작성 2026.10.30 09:37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최불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30일 유족에 따르면 최불암은 전날인 29일 밤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1967년 KBS 특채 탤런트로 발탁되며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내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인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22년간 방영된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등을 연기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노역을 마다하지 않으며 연기에 진심을 다했던 고인은 김혜자와 함께 '개구리 남편', '전원일기', '궁' 등 수많은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의 소탈하고 서민적인 아버지상을 완성했다. 또한 1990년대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파하~' 웃음소리를 소재로 한 '최불암 시리즈'가 유행하는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과 소통했다.

연기 활동 외에도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이끌며 시사교양 진행자로서도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등을 역임하며 평생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헌신했다.

고인의 장례는 평생을 사회공헌에 힘써온 고인의 뜻을 기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유족으로는 아내인 배우 김민자와 아들 동녘, 딸 동비 씨가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