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스캔들'로 돌아온 배우 손예진이 남편 현빈과의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라운드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시종일관 솔직하고 위트 있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비슷한 시기 남편 현빈의 주연작 '메이드 인 코리아2'가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면서, 대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부부 맞대결'로 쏠렸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사실 둘 다 아직 상대방 작품을 못 봤다. 매일 아이랑 같이 잠드는데, 곯아떨어져서 잔다. 정주행 하려면 하루를 꼬박 써야 하지 않나. 언제 봐야 하나 시간을 계속 보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작품 공개 시점에 대해 "배우가 알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저희는 넷플릭스 일정대로, 그쪽은 디즈니+ 일정대로 간 건데 나중에 공개 타임을 듣고 신기했다"라며 "어차피 지상파처럼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게 아닌 OTT 작품이다 보니, 그저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부부로서 양대 OTT의 메인 라인업을 장식하게 된 소감에 대해 손예진은 "추석이라는 큰 명절에 우리 작품이 시청자를 찾아갈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라며 웃어 보였다.
손예진이 주연을 맡은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작가 피에르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영화 '발몽',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을 비롯해 배용준·전도연·이미숙 주연의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 여러 차례 재해석된 바 있는 명작이다.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손예진은 유교적인 조선의 금기에 맞서 유혹의 내기를 제안하는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조씨부인'은 뛰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여인이라는 이유로 이름 없이 살아가던 중, 어린 시절 글친구이자 사촌동생인 '조원'에게 은밀한 내기를 제안하며 판을 뒤흔드는 인물이다.
'스캔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유교적 금기에 도전하는 강렬한 서사인 만큼, 파격적인 설정이나 수위 높은 장면이 등장한다. 이런 작품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남편 현빈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손예진은 "그런 걸 내색하지는 않는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배우로서 절 존중해 준다. 평소에도 그런 얘기를 잘 안 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당시 화제가 되었던 고가의 꿀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전했다. 당시 현빈이 선물 받은 것이라며 손예진이 공개한 꿀은 가격이 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손예진은 "그 가격을 저도 몰랐다. 나중에 가격을 알고 '실수했나' 싶었다"라며 "남편한테 '이것도 가져간다' 하고 챙겼던 거다. 저도 옛날에 한 숟가락 먹어봤다고 하는데, 기억을 잘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진짜 그렇게 비싼 건지 몰랐다. 그렇게 비싼 줄 알았으면 안 가져갔을 수도 있다"라고 덧붙여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손예진의 파격적인 변신이 담긴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은 지난 18일 8부 전편이 공개됐다.
[사진=SBS연예뉴스 DB, 넷플릭스 제공]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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