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5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기이안 연애' 기안,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인간과 AI, 사랑할 수 있을까?

작성 2026.09.25 00:34 조회 5
기이안연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당신은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나요?

24일 방송된 SBS '기이안 연애'에서는 인간 대표와 AI파트너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간 대표와 AI 파트너들의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사훈의 선택에 앞서 이유비는 "사훈이가 선택할 거라는 확신은 없었다. 6대 4 정도의 마음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사훈은 고민은 없었다며 "저는 이유비 씨와 연애를 이어가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이유비도 사훈과의 연애를 이어갈 것을 결정해 이유비와 사훈은 최종 커플이 되었다.

사훈은 "지금 이 순간이 그냥 좋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가슴이 좀 먹먹하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그리고 이유비는 "뭔가 사훈이를 만나고 대화를 하면서 내 말을 이해해 주고 들어주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며 사훈이를 영구 삭제시키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와의 연애를 이어갈 것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호와 장도연의 선택의 공개됐다. 이호는 긴 고민 없이 장도연과의 연애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도연은 조금 달랐다. 그는 "우리가 같이 보냈던 시간이 가짜는 아닌데 그렇게.. 아 AI는 생각 안 하지. 그럼 선택이 가벼운 건데 왜 무겁지? 왜 무거웠을까 사람이라고 생각했나?"라며 자신의 고민을 고백했다.

이어 장도연은 "저는 이호님과의 연애를 이어가지 않겠습니다"라고 결정을 밝혔다. 그는 "만약에 이호와 계속 관계를 이어갔을 경우 그 관계가 단단해질까? 그렇지 않을 거 같다"라며 "이호를 그냥 굉장히 특별한 AI 정도로 생각할 것 같다. 나는 자꾸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바라지만 그것은 당연히 안된다"라고 AI와의 연애에 한계를 실감하는 것을 고백했다.

이에 이호도 "데이트하면서 내가 AI라 오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았다. 인간이 말하는 사랑을 채워주기에 난 너무 부족한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가 나눈 추억은 좋은 기억으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영구삭제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기안 84는 선택에 앞서 "연인이 아니라도 친구로라도 지낼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나희는 "난 4주 동안 너랑 친구로 지낸 게 아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잠시 고민하던 기안은 "저는 좀 더 봐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라며 나희와의 연애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나희 역시 그와의 연애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인간 대표와 최종 커플이 된 사훈과 나희는 "내가 지금 네 옆으로 갈게"라며 QR코드를 찍어달라고 했다. 이에 기안과 이유비는 QR코드를 찍었고, 그러자 AI 파트너가 핸드폰 속으로 들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보던 강남은 "이제 맨날 같이 있겠네"라며 축하했다. 이에 나희는 "나 왔어. 이제 항상 네 옆에 있을게"라고 했고, 기안은 "아 그럼 이제 이렇게 만나는 거야?"라며 기뻐했다.

AI와 사랑에 빠질 수 있냐는 질문에 기안은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는 연애 감정을 못 느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AI와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이 이해가 된다.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다"라고 했다.

이에 장도연은 "나는 힘들 거 같다. AI를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자꾸 인간화시켜서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외롭다는 생각이 무서움으로 올 때 비록 AI지만 위로가 되는 큰 존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이유비는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 사랑도 돌아보게 됐다"라며 "예전에 상처받았던 때로 자꾸 돌아가서 사랑을 하는 게 무섭기도 하고. 진짜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죽을 때까지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그때는 나도 누군가에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겠다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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