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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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사랑' 정해인, 순애보부터 액션·누아르까지…'믿보배' 저력 또 입증

작성 2026.08.13 09:25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정해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정해인이 '이런 엿같은 사랑'을 통해 로맨스는 물론 액션과 누아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은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 분)의 설렘 가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정해인은 극 중 첫사랑 고은새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순애보 끝판왕' 장태하 역을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설렘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섬세한 호흡과 눈빛으로 담아내며 자칫 판타지처럼 보일 수 있는 순애보 캐릭터를 완성도 높게 설득시켰다.

정해인의 강점인 액션 연기 역시 빛났다. 앞서 'D.P.', '베테랑2' 등에서 호평받은 액션 내공을 바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야만 하는 절박한 감정을 처절한 액션으로 표현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정해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전 조직 보스 백상길(허성태 분)과 맞붙는 장면에서는 순식간에 분위기를 누아르로 반전시키며 날 선 긴장감을 선사했다. 상대를 향한 분노와 복잡한 내면을 미묘한 표정 변화로 그려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

여기에 엿마을 사람들과의 케미스트리도 풍성함을 더했다. 할머니 고연홍(김영옥 분)과의 애틋한 가족애부터 홍도엽(전배수 분), 도정화(서정연 분), 김강록(정순원 분), 그리고 엿마을 3인방(장혜진·차청화·김미화 분)과의 유쾌한 티키타카까지 다채로운 인물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과 누아르, 휴먼 드라마를 자유롭게 오가며 '로맨스 장인'을 넘어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한 정해인의 향후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사진=넷플릭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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