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안판석 감독이 향년 6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2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뇌출혈 투병 중 건강이 악화하여 이날 세상을 떠났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가던 중 뇌출혈까지 겹치면서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87년 MBC에 입사해 연출을 시작한 안판석 감독은 '한국 드라마의 거장'으로 불린다. 한국 메디컬 드라마의 정점을 찍은 '하얀거탑',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 감각적인 영상미로 대중적 인기를 이끌어냈다.
최근까지도 열정적인 현장 활동을 이어간 고인은 지난해 방영된 '협상의 기술'로 호평받으며 연출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오는 10월 방영을 앞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배우 추영우, 김소현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고인이 생전 촬영과 편집을 모두 마쳐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