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화)

방송 방송 인사이드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 생존 위기 막내 황조롱이, 마침내 날았다…'TV동물농장', 최고 5.2%

작성 2026.07.13 09:36 조회 5
동물농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하츠투하츠의 멤버 에이나가 스페셜 MC로 활약한 SBS 'TV 동물농장'이 베란다에서 태어난 황조롱이 삼남매의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 동물농장'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특히 생존 확률이 희박했던 막내 새끼 황조롱이가 마침내 두 날개를 펼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는 이소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2%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제보자 은채네 집 베란다를 찾아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알을 낳은 황조롱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뜻밖의 손님을 맞이한 은채네 가족은 이들을 위해 안전한 인공 둥지를 만들어주며 든든한 육아 지원군을 자처했다. 초보 부모인 황조롱이 부부의 밤낮없는 노력과 가족들의 지극한 관심 속에 첫째 '사랑이'와 둘째 '새싹이'가 무사히 부화해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 번째 알은 일주일 가까이 미동도 없어 모두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미 태어난 새끼들을 돌보느라 어미가 알을 충분히 품지 못해 부화 가능성이 희박했던 상황 속에서, 가장 늦은 막내 '여름이'가 극적으로 알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여름이는 형제들보다 무려 6일이나 늦게 태어난 탓에 체격 차이가 극심했다. 먹이 경쟁에서 번번이 밀려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굶기가 일상이었다. 전문가는 야생에서 이 정도의 시차를 두고 부화하는 경우 막내가 살아남기 어렵다며 여름이가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사람으로 치면 형제들과 약 5살가량 차이가 나 먹이 경쟁에서 밀리고, 이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라는 것이다.

이에 은채네 가족은 여름이가 도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막내 살리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황조롱이 가족이 먹이 걱정을 덜 수 있도록 풍족한 환경을 조성해 주었고, 덕분에 여름이는 조금씩 힘을 내며 형제들 사이에서 씩씩하게 먹이 경쟁을 해내기 시작했다.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빠르게 성장한 삼남매는 보송했던 솜털을 벗고 어미 못지않은 당당한 풍채를 갖추게 됐다. 첫째와 둘째가 먼저 하늘로 날아오르며 이소에 성공한 뒤, 홀로 남은 막내 여름이 역시 외로이 베란다 곳곳을 누비며 날갯짓과 사냥 동작을 연습했다. 그리고 닷새 뒤, 실외기 위에 우뚝 선 여름이는 마침내 힘차게 날개를 펼쳐 드넓은 하늘로 날아올랐다.

여름이의 성공적인 첫 비행을 확인한 은채는 기쁨의 환호를 지르면서도, 정들었던 황조롱이 가족과의 이별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더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들 역시 내년에도 은채네 가족이 기적처럼 황조롱이 가족과 다시 만나는 마법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