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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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이세희, 의식 없는 임지연 남몰래 지켰다…미워할 수 없는 '볼매' 활약

작성 2026.06.15 16:23 조회 31 | EN영문기사 보기
이세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멋진 신세계'의 배우 이세희가 코믹과 진지함, 차가움과 따뜻함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세희는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톱스타 '윤지효' 역을 맡아, 특유의 통통 튀는 에너지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 중 윤지효는 오랜 시간 연예계 정상을 지켜온 화려한 인물로, 신서리(임지연 분)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 11회 방송에서는 늘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의 숨겨진 반전 관계성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신서리를 찾은 윤지효는 그가 의식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크게 동요했다. 이세희는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눈빛과 가라앉은 목소리를 통해 언제나 당당했던 윤지효의 내면에 숨겨진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며 인간적인 면모를 비쳤다.

특히 신서리의 병상 옆에서 아역 시절부터 남모르게 품어온 해묵은 열등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장면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지효는 어릴 적 사고로 달라진 신서리의 모습을 언급하며 "갑자기 목표가 사라진 거야"라고 자조적으로 읊조려 캐릭터의 깊은 서사를 완성했다. 이어 주연 배우로서의 영향력을 발휘해 신서리가 작품에서 부당하게 하차당하지 않도록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는 훈훈한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감동적인 순간도 잠시, 윤지효는 이내 의식 없는 신서리와 다정하게 셀카를 촬영한 뒤 자신의 SNS에 병문안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엉뚱한 행동으로 반전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세희는 매장면 진중함과 코믹함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확실한 '신스틸러'로서의 존재감을 톡톡히 증명했다.

이세희는 화려한 톱스타의 비주얼 뒤에 가려진 인간적인 승부욕과 열등감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미워할 수 없는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 극 중 극 형태의 현대극과 사극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특성인 '발연기'마저 맛깔나게 소화하는 흡인력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세희의 다채로운 활약이 빛나는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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