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제훈이 SBS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신작 '승산 있습니다'로 내년 상반기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모범택시' 시리즈를 통해 대체 불가능한 다크히어로로 자리매김하며 지난해 두 번째 SBS 연기대상을 거머쥔 그가, 이번에는 법정을 무대로 한 유쾌한 사이다 드라마를 선택해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SBS DRAMA: NEXT EPISODE'에 참석한 이제훈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촬영에 한창인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를 소개하며 새 캐릭터 '권백'에 대한 고민과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차기작 '승산 있습니다'의 가장 큰 매력으로 기존 법정물과의 '차별화'를 꼽았다. 그는 "보통 '법정물'이라고 하면 진중하고 딱딱한 재판 과정을 먼저 떠올리는데, 저희 드라마는 거대한 권력 앞에서도 절대로 쫄지 않고 직진하는 유쾌한 돌직구가 매력적인 '사이다 드라마'다. 여태껏 보셨던 다른 법정물과는 결이 완전히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굉장히 신나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제훈 분)이 이끄는 법률사무소가 '승산 없는 싸움'을 뒤집는 코믹 법조 탐정물이다. 이제훈은 극 중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하고 사무장이 되는 권백 캐릭터를,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을 맡는다.
'모범택시'의 김도기 캐릭터로 대중에게 워낙 큰 사랑을 받았던 이제훈인만큼,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차별점에 대한 고민도 깊었을 터다. 이제훈은 두 캐릭터를 '셰도우 복싱'과 '합법적 공간의 검'에 비유하며 명쾌한 차이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김도기를 통해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에,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지 고민이 정말 많았다. 김도기와 이번에 연기하는 '권백'은 악을 단죄하는 방식이 정반대에 서 있다는 점"이라며 "김도기가 법의 테두리 바깥, 어두운 그늘에서 묵묵히 몸으로 부딪쳐 싸우는 셰도우 복싱 같은 다크히어로였다면, 권백은 법정이라는 합법적인 공간을 능청스럽게 넘나드는 인물이다. 권백의 모토가 '저울을 든 법의 여신상 대신, 악인을 베어버릴 검을 쓴다'는 거다. 말 한마디로 판을 뒤흔드는 노련함과 위트가 있으면서도, 선을 넘은 악인들에겐 서늘하게 검을 휘두르는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승산 있습니다'는 내년 방송 예정인데, 이제훈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는 깜짝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캐릭터들 간의 티키타카가 정말 좋고, 에피소드의 확장성이 무한한 작품이다. 그래서 저는 벌써부터 '이 팀 그대로 다음 시즌까지 쭉 가고 싶다'는 기분 좋은 기대를 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SBS의 새로운 시즌제 히트작이 될 것 같다. 진짜 승산이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승산있습니다'는 내년 상반기에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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