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멋진 신세계'의 배우 허남준이 전무후무한 재벌 남주 '차세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신흥 로코킹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매력을 극대화한 '수트핏'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극본 강현주, 연출 한태섭·김현우)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질'이 돼버린 무명배우 신서리(임지연 분)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의 일촉즉발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현재 '멋진 신세계'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넷플릭스 '대한민국 오늘의 TOP 10 시리즈' 1위 및 글로벌 57개국 TOP 10에 안착하며 거침없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인공 차세계 역을 맡은 허남준의 빈틈없는 수트 스타일링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극 중 허남준은 결혼마저 인수합병으로 생각하는 냉철한 캐릭터에 걸맞게 클래식한 싱글 수트부터 쓰리피스 수트, 더블 브레스트 수트까지 오차 없는 완벽한 수트핏을 뽐낸다. 극 초반에는 올블랙, 네이비, 딥버건디 등 톤 다운된 컬러로 냉철함을 구축했으나, 신서리를 향한 로맨스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면서 수트 스타일링에도 부드러운 변주를 주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허남준 스타일리스트 심윤정 실장은 "악명이라는 갑옷을 입은 차세계라는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감독님, 배우와 함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스타일링 방향을 잡았다"라며 "차세계의 성격상 자신과 딱 맞는 스타일링을 고수할 것이라고 생각해 수트뿐만 아니라 셔츠, 타이까지 톤을 맞춰 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극 초반에는 피크드 라펠(재킷의 깃 끝이 뾰족하게 위로 솟아오른 디자인)에 타이까지 갖춘 포멀한 스타일링으로 냉철함을 극대화했다. 반면 로맨스가 진행되면서 서리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는 세계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 캐주얼한 노치드 라펠(재킷의 깃이 V자 모양으로 파인 기본적인 디자인), 노 타이, 밝은 색상의 셔츠를 매치했다"라고 스타일링 포인트를 전했다.
특히 5회 구애 전쟁에 나서는 수컷 공작새로 비유된 '전투 수트 맞춤신'에 대해 심윤정 실장은 "이 장면은 의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의 수트와 같은 듯 다른 디테일이 있어야 전투복으로서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쓰리피스 수트와 타이핀까지 각 잡힌 스타일링을 연출해 다 같은 올블랙 수트가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또한 세계의 남성미를 강조하기 위해 실크 셔츠로 스타일링에 변주를 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허남준은 탄탄한 연기력 위에 디테일한 수트 플러팅까지 더하며 섹시한 비주얼과 '겉바속촉'의 반전 매력을 지닌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해 가고 있다. 의상 하나에도 인물의 서사를 담아내며 시청률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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