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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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도 내가 변호사로 보이니?"…'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X이솜, 숨겨진 서사 전격 공개

작성 2026.02.25 14:02 조회 213 | EN영문기사 보기

신이랑 법률사무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신이랑 법률사무소' 유연석과 이솜의 숨겨진 서사를 암시하는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SBS의 사이다 법정물의 계보를 이을 기대작, 새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극본 김가영·강철규, 연출 신중훈)는 망자의 恨(한)을 통쾌하게 풀어주는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과 승소에 모든 것을 건 '냉혈 엘리트 변호사' 한나현(이솜 분)의 기묘하고도 따뜻한 한풀이 어드벤처다.

25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보이는 얼굴'과 '깨져 나오는 본질'을 대비시키며 두 사람의 서사를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무엇보다 주목할 포인트는 균열이 곧 이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시작점이라는 사실이다.

먼저, 신이랑의 포스터에는 "넌 아직도 내가 변호사로 보이니?"라는 문장이 강렬하게 각인된다. 단정한 슈트 차림의 변호사 얼굴 위로 금이 가기 시작하고, 그 틈 사이로 또 다른 모습들이 스며든다. 볼에 붙은 반창고, 정장이 아닌 가운, 오른쪽 가슴에 달린 아이돌 배지, 무당을 연상시키는 넥타이와 부채까지, 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미지들이 한 인물 안에서 공존한다. 망자의 한을 듣고, 때로는 빙의되기도 하는 인물의 특성이 파편처럼 흩어져 드러난 것. 일상과 법정에서 예측불가한 돌발 행동을 보이게 되는 이유 역시 이 균열 속에 있다.

그러나 신이랑 역시 처음부터 '신들린 변호사'였던 것은 아니다. 검사였던 아버지의 명예롭지 못한 죽음으로 집안이 한순간에 몰락했고, 법이라는 단어조차 지긋지긋해 하면서도, 끝내 서초동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 박경화(김미경 분)를 보며 그는 잘 나가는 변호사가 되어 엄마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제 엄마의 한이 아닌, 망자의 한을 풀어주게 생긴 상황에 놓였다. 과연 '신들린 변호사' 신이랑이 풀어갈 사건은 무엇일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신이랑 법률사무소

반면 한나현의 포스터는 신이랑과는 또 다른 균열을 보여준다. 흔들림 없는 눈빛과 완벽하게 다듬어진 슈트 차림, 차갑고 당당한 대형 로펌 태백의 에이스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얼굴을 가로지르는 균열은 그녀의 내면에 금이 가기 시작했음을 말해준다. "변호사, 원래 언니 꿈이었어요"라는 고백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한나현의 서사를 단번에 드러낸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자신의 꿈이 아닌, 누군가의 미완의 꿈으로 대신 짊어진 선택이었음을 암시한 것.

특히 포스터 속 한나현의 뒤편으로 보이는 기타 가방과 다이어리는 중요한 단서다. 사실 한나현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존재한다. 꿈과 희망으로 반짝이던 학창 시절, 언니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가던 날의 사고 이후 혼자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던 것이다. 이후 발견한 언니의 다이어리 속 '최고의 변호사가 되자'는 다짐은 한나현의 인생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결국 그는 언니의 꿈을 대신 이뤄냈다.

그렇게 단단한 궤도를 그리며 달려온 한나현 앞에,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변호사 신이랑이 나타나고, 다시 한번 균열이 시작된다. 변화를 맞게 된 후, 냉혈한 얼굴 이면의 한나현이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제작진은 "이번 캐릭터 포스터는 두 사람이 단순한 법정 파트너가 아니라, 서로의 세계를 뒤흔들 존재임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한 사람은 타인의 사연이 스며들며 혼란을 겪고, 다른 한 사람은 타인의 꿈을 짊어진 채 자신을 가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균열은 파괴가 아니라 변화의 시작이다. 깨진 유리 너머, 두 인물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의 균열을 마주하게 될지, 또 어떤 통쾌한 한풀이가 이어질지, 오는 3월 13일(금) 첫 방송까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오는 3월 1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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