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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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감, 무겁게 받아들여"…재정비 후 돌아온 '골때녀', 무엇이 달라졌나

작성 2026.01.13 17:44 조회 136

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골때녀'가 재정비 후 싹 바꿔 돌아왔다.

13일 오전 온라인 스트리밍 형식으로 공개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미디어데이에는 권형구PD, 장정희 작가와 8개 팀의 선수, 감독들이 참석해 새롭게 돌아온 '골때녀'에 기대를 당부했다.

2021년 6월 정규 방송을 시작한 '골때녀'는 약 4년 반의 세월 동안 시청자를 만나왔다. 그리고 최근 약 1달 동안의 비시즌 재정비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 다시 방송을 재개한다. '골때녀' 새 시즌은 팀 재정비에 돌입한 'FC불나비', 'FC아나콘다', 'FC개벤져스'를 제외한 총 8개 팀, 팀당 선수 7인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이에 일부 선수들이 팀을 이적했고, 신입 선수들이 새롭게 투입됐다.

권PD는 "매주 반복되는 경기다 보니 '기시감'이란 단어를 무겁게 받아들였다. 때마침 저희에게 시간이 주어졌다"며 재정비 과정을 설명했다.

권PD는 "준비함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한 건, 각 팀의 고유한 정체성을 더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했다. 선수들의 이적이라든가 새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좀 더 정체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다"라며 "거기에 덧붙여 각 팀별 수준이나 균형을 맞추려 했다. 경기가 예측이 안 돼야 시청자 분들이 채널을 돌리지 않고 끝까지 봐주시더라. 저희의 지향점은 밸런스를 최대한 맞추려 했다. 이런 두 가지의 큰 틀을 놓고 저희 안에서 밸런스 조절 및 팀 구성을 다시 했다"라고 전했다.

'골때녀'에는 총 11개의 팀이 있는데, 이번 G리그에는 8개 팀만이 출전한다. 참가 팀을 줄인 배경에 대해 권PD는 "실력도 실력인데, 팀이 11개다 보니 자신의 경기가 방송에 나가고 두세 달 뒤에 다시 경기가 나간다. 팬들도 '내가 응원하는 팀이 언제 나오나' 불만이 있는 걸 다 인지하고 있다"며 "8팀으로 압축해 참여하자는 방향성을 잡았다. 시청자나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좀 더 자주 볼 수 있게 하는 목적성을 갖고 팀을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리그에 빠지는 'FC불나비', 'FC아나콘다', 'FC개벤져스'에 대해 권PD는 "우수한 실력이 있는 자원이나 지원자가 있다면, 향후 컵 대회 참여나, 불사조 프로젝트 팀처럼 만들 수도 있다"라고 열어뒀다.

장정희 작가 역시 "'골때녀'는 해병대처럼 '한번 골때녀는 영원한 골때녀다'라는 정신이 있다"며 "팀 정체성이나 팀 이름이 바뀌더라도, 한번 들어오신 분들은 시간을 두고서라도 또 함께 축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려 한다"라고 부연했다.

골때녀 권형구 PD, 장정희 작가

이번 리그에선 팀원 7인 전원이 경기에 뛰어야만 하는 룰을 추가했다. 실력이 좋은 선수든, 축구를 막 시작한 신입이든, 반드시 경기에 한 번은 나와야 한다.

이런 룰을 신설한 배경에 대해 권PD는 "'골때녀' 시청자 분들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축구로서 스포츠적인 면모 때문에 좋아하는 분도 있고, 초창기 '골때녀' 모습처럼 '내가 응원하는 셀럽이 얼마나 늘까'를 보고 싶어 하는 시청자도 있다. 어느 한쪽 측면으로만 갈 수는 없다"며 "몇몇 실력자들이 와서 경기 수준을 높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5년 동안 같이 성장해 온 원로 선수들도 있다. 이런 분들의 성장을 여전히 시청자분들은 바란다. 스타 플레이어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는 만큼, 하나에 치우치지 않게 양쪽을 같이 가려 한다. 그래서 이번 시즌에 모든 선수들이 필드를 밟아야 한다는 룰을 넣었다. 이런 변화들이, 실력자가 투입되며 경기 수준도 높아지고, 초보자가 성장하는 즐거움도 같이 느낄 수 있는 방향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권PD는 "선수들이나 감독님들 모두, 진심으로 너무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다. 제작진으로서 바라는 건, 선수들이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게 몸의 부상 말고도 마음의 부상이 있더라. 날 선 말들, 댓글들 때문에 마음의 부상도 많이 입는다. 제작진이 같이 선수들의 부상을 보호해 주는 따뜻한 프로그램, 멋있는 하나의 리그와 장르가 되면 좋겠다"며 "스포츠 예능의 종가, 맏언니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 위상과 명예를 지키도록, 저희는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새 시즌으로 돌아온 '골때녀'는 오는 14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첫 방송에선 제2회 G리그 개막전으로 'FC탑걸 무브먼트'와 'FC발라드림'의 대결이 펼쳐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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