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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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예비신랑' 문원, 알고보니 '돌싱'…"딸도 있는데 전처가 키워"

강선애 기자 작성 2025.07.02 13:56 조회 7,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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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문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앞둔 가수 문원이 '돌싱'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에는 신지와 문원이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함께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식사를 마친 후 티타임을 갖던 중 신지는 "오늘은 멤버들한테 (문원을) 제대로 소개를 시켜주는 자리니깐, 진지하게 먼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라며 "이거는 꼭 알아야 할 얘기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문원은 "이건 제가 좀 제 입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이 얘기가 놀라실 수도 있다"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문원은 "제가 (신지의)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다. 지선이(신지 본명)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그래서 이 친구한테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실수 안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원은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저는 결혼을 한 번 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또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이 있다. (딸은) 전 부인이 키우고 있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같이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원은 "(신지는)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 할 거 같아 (이혼 사실을) 말하게 됐다"며 "(신지에게) 준비의 시간도 필요했을 거다. 그 시간 동안 많이 고민하고 저한테 말해주는 게, '너가 좋으니까 내가 사랑하니깐 포용할 수 있다'였다. 그렇게 해준 말이 제게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신지는 "그 얘기를 혼자 알고 있느라 얼마나 끙끙 앓았겠나. 그래서 '힘들었겠다' 했다"라며 이해한다고 털어놨다.

또 신지는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서 종민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이야 문원 씨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잘 모르지만, 점점 더 알려지게 되면 누군가의 입에서라도 이런 이야기가 나올 텐데. 우리를 좋아해 주는 팬분들도 마찬가지고,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 이유를 설명했다.

신지는 "걱정 어린 시선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사람의 책임감이 난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려는 모습이, 나한텐 그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종민은 "신지도 알고 있는 거라면, 그거에 대해선 다른 누군가가 왈가왈부 안 했으면 좋겠다"며 신지-문원 커플을 응원했다. 빽가는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난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역시 지지의 뜻은 보냈다.

문원은 "앞으로 지선이한테 노력 많이 할 거니까. 지켜봐 달라"고 약속했다.

한편 '7세 연상연하 커플'인 신지와 문원은 최근 웨딩 촬영을 마쳤고,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진=신지 유튜브 연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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