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TV동물농장' 누더기견 '베니'의 근황이 공개된다.
오는 16일 방송될 SBS 'TV동물농장'에선 지난해 12월 방송에서 공개했던 베니의 근황을 소개한다. 당시 방송에서 베니는 온몸을 뒤덮은 털뭉치에 누더기 몰골로 구조돼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주인이 있음에도 폐허와 다름없는 주택 마당에서 오물과 함께 방치돼 고통 속에 지내야만 했던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영원할 것만 같던 베니의 겨울에도 새 가족이라는 봄이 찾아온다. 베니의 가족이 되어준 이들은, 경력 40년의 한식 전문가인 김윤영 씨와 유명 한식 레스토랑의 오너셰프인 딸 민지 씨 모녀다.
베니는 입양과 함께 '구름'이란 새 이름도 생기고, 표정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모녀는 긴 고민 끝에 평생 구름이의 건강 회복을 위한 전담 셰프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8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의 초대형견 구름이의 새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새 가족들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구름이의 여생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다고 한다.
빈집에 방치되어 눈 녹은 물로 목을 축여야만 했던 누더기견에서, 전용 도자기 물그릇이 생긴 '구름이'의 놀라운 견생역전 스토리가 펼쳐진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원주택에서 다정한 새 가족과 견생 2막을 시작한 '구름이'의 근황은 오는 16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될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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