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대세 MZ스타' 배우 지예은이 엉뚱한 매력으로 전현무마저 당황시켰다.
23일 방송될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지예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현재 떠오르는 밈의 중심에 서 있는 그는 연기와 예능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녹화 당시, MZ스타일의 짧고 간결한 인사로 "지예은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를 보던 MC 전현무는 "시민 모신 줄 알았다"라며 생소한 MZ식 인사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예은은 녹화 내내 엉뚱한 모습으로 도핑테스트 의혹(?)을 부르기도 했다.
이번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다소 독특한 무늬를 가진 동물들로 포문을 연다. 사람처럼 팔자 눈썹이 있어 하루 종일 억울해 보이는 고양이 토리를 시작으로, 수염과 완장을 장착해 마치 프레디 머큐리의 환생 같은 고양이, 가로세로 반반 털의 색깔이 다른 고양이와 강아지 등 매력적인 반려동물들의 모습이 잇따라 소개된다.
영상을 보던 지예은은 "제가 강아지상이다, 포메라니안 느낌"이라고 말하자 스튜디오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에 전현무는 "작가들하고 대본 회의 다시 하고 들어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태어나서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길이 보전' 중인 자매와 엄마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8살 하영이는 시작부터 정강이까지 오는 찰랑이는 머릿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태어날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아이들의 머리숱이 신기해 여태껏 기르고 있다는 사연이다. 긴 머리를 선호하는 엄마까지 세 모녀의 총 머리카락 길이는 무려 314cm. 자매는 긴 머리카락을 기부하기로 결심해 단 한 번도 파마와 염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그녀들의 생애 첫 미용실 방문 후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음 '천억 부동산' 코너에서는 '8세 부동산 영재' 지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후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부동산. 다른 8세 아이들의 방과 달리 장난감 대신 각종 부동산 자료로 가득 차 있는 지후의 방엔 실제 부동산을 방불케 하는 사무실까지 갖춰져 있다. 말투부터 전문가 냄새를 물씬 풍기는 지후는 즉석에서 부동산 상담을 능숙하게 진행해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저게 48세여도 신기한 광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부모님은 그런 지후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 이를 보던 김호영이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더했다.
마지막 코너는 '광기 시리즈'로 판서에 진심인 남자가 등장했다. '현대판 한석봉'이라 불리는 그의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로, 아침 7시부터 분주히 출근해 곧장 칠판에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손글씨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바른 직선과 도형을 그려내는 모습에 학생들조차 입을 벌리고 감탄할 정도였다.
그는 200자루가 넘는 분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칠판을 채웠다. 이 모든 분필은 주인공의 사비로 구입한 것으로 오직 판서를 위한 열정에서 비롯되었다고 했다. 특히 학생들에 대한 애정으로 그가 선보이는 판서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광기의 판서 솜씨와 학생들의 성적 향상 비결은 23일 목요일 밤 9시 방송될 '와!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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