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배혜지가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아나콘다와 국대패밀리의 챌린지 리그 마지막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제작진은 지난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배혜지를 만났다.
지난 경기가 끝난 후 배혜지는 자괴감에 괴로워하며 눈물을 흘렸던 것. 눈물의 의미를 묻는 제작진을 향해 배혜지는 "너무 미안했어요 팀원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감독님한테 죄송했다. 공격수로서 골을 못 넣은 책임이 컸고 감독님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팀에 꼭 필요한 존재다라고 해주셨는데 그 말을 증명하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혜지는 "이 팀에서 성장하고 싶었고 역할을 해내는 선수이고 싶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윤태진은 "옛날에 내 모습이 떠올랐다. 화장실에서 울면서 왜 안 되지 했던 게 생각나면서 자책하는 게 반복되니까 자신감이 너무 없어지고 과연 내가 이 팀에 필요한 사람인가? 없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식했었다. 그래서 혜지를 보면서 눈물이 쏟아질 거 같은데 울지 말라고, 울지 말고 다시 한번 해보자고 했다. 그 말이 옛날에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인 거 같다"라며 지난날들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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