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재영이 박신혜를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2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이하 '지옥 판사')에서는 강빛나를 찾아온 한다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다온은 강빛나에게 유현수 사건과 유지호의 아동 학대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강빛나에게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강빛나는 왜 그러는 거냐며 "갑자기 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다온은 "처음엔 오기였다. 죽었다 살았다는 내 말을 아무도 안 믿어주니까 억울해서 증거를 찾아내겠다는 마음, 그래서 내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판사님을 만나면 만날수록 생각이 바뀌었다. 분명히 날 죽인 사람인데 그러고도 자꾸 날 괴롭히고 곤란하게 만드는데 이상하게 무섭지도 밉지도 않았다"라며 "앞으로 판사님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겠다. 날 왜 죽였는지도 더는 안 물어보겠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믿는다는 한다온에 대해 강빛나는 자신이 악마라는 것은 믿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다온은 "사람이기엔 확실히 이상하고 악마라기엔 꽤 괜찮으니까 지금부터 악마라고 믿을게요. 악마 하세요 지금부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강빛나는 자신은 이미 악마라며 "어차피 내일 또 귀찮게 할 거 다 안다"라고 했다. 하지만 한다온은 "그럼 잘 지내요"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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