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승수가 뜻하지 않은 오지 체험을 하게 됐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와 함께 숨겨진 숲 속 호텔로 간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과 김승수는 숲 속의 호텔을 향해 갔다. 강을 건너야만 갈 수 있는 목적지로 가기 위해 이상민은 아는 형님이 오기로 했다고 했다.
잠시 후 그의 말대로 누군가가 보트를 타고 등장했다. 이에 이상민은 "오늘 저 형님 집에서 묵을 거다. 하루 집에서 묵을 수 있게 집을 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보트에 함께 오른 두 사람. 김승수는 보트를 몰고 나타난 남성에게 혼자 살고 있냐며 산속에서 혼자 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남성은 "굉장히 젊을 때 직장 생활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시기가 있다. 스트레스가 굉장히 심해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치료 불가 수준이었다. 그런데 산을 다니면서 조금씩 좋아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곧 그의 병을 낫게 한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절경이 펼쳐졌다. 이에 이상민과 김승수는 절경에 감탄하며 사진 촬영을 했다.
보트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 올라오니 숲 속에 숨겨진 호텔의 정체가 드러났다. 허름한 오두막 한 채가 등장하자 김승수는 경악했다.
특히 인터넷은 물론 전화도 터지지 않는 오지에 김승수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상민은 좀 누워서 쉬라고 했다. 결국 이상민을 따라 오두막 2층에 누운 김승수는 오랜만의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여유도 잠시였다. 김승수는 오두막 앞에서 뱀을 발견하고 비명을 질렀다. 이에 이상민은 장난치지 말라며 웃으며 다가왔다. 하지만 진짜 눈앞에 뱀이 등장하자 놀라서 도망가기 바빴다.
이상민은 밀키트로 요리를 해 김승수에게 대접했다. 그리고 스태미나 디저트를 준비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곧 등장한 재료는 충격 그 자체. 그가 준비한 재료는 바로 굼벵이. 이상민은 오늘 준비한 디저트가 굼바스, 굼벵이로 만든 감바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뚝딱 굼바스를 완성해 접시에 담았다. 그리고 굼바스의 비주얼은 식욕을 돋우기는커녕 식욕을 떨어뜨리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열심히 굼바스를 씹었다. 맛이 어떠냐는 김승수의 질문에 그는 "더 익혀야 되나? 안에서 뭐가 터지는데?"라고 했다. 이에 김승수도 굼바스를 시식했다. 긍정적인 콧소리를 내던 김승수는 "생내장이 팍팍 터지네"라고 말해 모벤져스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김승수는 회사의 연락을 받아야 한다며 숲 속에서 통신 신호가 잡히는 곳을 찾았다. 강가 쪽으로 가면 신호가 잡힐지 모른다며 이동하던 그는 "어? 정아한테 두 통이나 전화 왔었네"라며 놀랐다.
이어 그는 "우리 살려달라고 정아한테 카톡을 보냈는데 이게 안 가"라며 우는 소리를 냈다.
그리고 이때 김승수는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자신들이 타고 왔던 보트가 멀리 떠내려가고 있었던 것. 이에 김승수는 "배 아까 묶어 놨잖아. 야 저거 어떡해. 너 육로도 모르잖아"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자 이상민은 "보트의 동선이 이쪽으로 가니까 내일 아침이 되면 이쪽으로 올 것 같아"라며 태평한 소리를 했다.
이를 들은 김승수는 "여기서 못 빠져나가고 고립되고 그러면 어떡하냐. 너 이리로 와. 뭔가 대비를 했어야지"라며 이상민을 원망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건 내가 잘못한 게 아니지, 형. 왜 그랬지 보트야?"라며 난감한 기색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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