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유나가 지승현에게 벌을 내렸다.
3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김지상에게 최고의 벌을 내린 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상은 자신에게 등을 돌린 재희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이에 재희도 할 이야기가 있다며 그를 따라갔다.
김지상은 어른들 문제 때문에 힘들었냐며 재희를 걱정했다. 그러자 재희는 "아니, 어른들 문제 때문이 아니라 아빠 거짓말 때문에 힘들었어. 아빠는 1년 동안 나한테 매일 거짓말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재희는 "예전에 엄마가 잠깐 사라 이모네서 숙제하라고 맡긴 적 있었어. 그때 잠깐 잠들었는데 아빠 목소리가 들렸어"라며 자신이 김지상과 최사라의 관계를 알게 된 날을 떠올렸다.
재희는 "언젠가부터 안 만나는 거 같길래 이제 끝났나 보다 안심했어. 평생 엄마한테 이야기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엄마 상처받을까 봐. 근데 그게 끝이 아니었더라. 거짓말이 더 커졌을 뿐이었다"라며 계속해서 자신과 차은경을 기만했던 김지상의 행동을 모두 알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여러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솔직하지 못하고 사과하지 않았던 김지상에게 재희는 실망한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초음파 사진 보고 난 앞으로 아빠 없다고 생각하기로 했어"라고 매몰차게 말했다.
이에 김지상은 눈물을 흘리며 최사라의 임신은 거짓이라며 아기가 없다고 했다. 앞서 최사라는 김지상과의 갈등 속에서 결국 유산을 했던 것.
하지만 재희는 김지상의 말을 더 이상 믿지 않았다. 그리고 재희는 "아빠랑 안 살아. 잘못한 사람은 벌 받아야지"라며 "아빠한테 가장 큰 벌은 나 못 보는 거잖아"라고 김지상이 가장 두려워하는 형벌을 내렸다.
이를 들은 김지상은 "재희야 미안해. 아빠가 잘못생각했어. 엄마가 아빠한테서 널 뺏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 아빠가 널 도망치게 만들었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재희는 "소송 빨리 끝내. 엄마랑 나 더 이상 힘들게 하지 말고. 벌 받을 거 있으면 빨리 받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재희와의 대화에서 지난날을 돌아보던 김지상은 양육권을 포기했다. 그러자 차은경은 "면접 교섭은 따로 정하지 않고 재희의 의사에 따라 그때그때 협의하겠습니다. 아이기 원할 때는 언제든 아빠한테 가게 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양측 변호인은 재산 분할을 놓고 의견이 부딪혔다. 하지만 재희를 위해 절반을 포기하겠다는 차은경과 30%의 재산 분할만 받겠다는 김지상의 뜻대로 차은경과 김지상의 이혼은 합의에 이르렀다.
이혼 합의서에 서명을 하며 지난날들을 떠올린 두 사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묻자 김지상은 "미안하다, 은경아"라고 사과했고, 차은경은 "재희 잘 키우자"라며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차은경은 자신의 대리인으로 이혼 사건을 맡은 한유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한유리 변호사님, 사건 잘 진행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변호사님 덕분에 제 이혼 잘 마쳤습니다"라며 "변호사님께 제 사건을 맡긴 건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한유리는 "차은경 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사랑 집이 차은경 씨 인생이라고 하셨죠? 앞으로는 변호사 엄마 말고 차은경도 찾아가며 살아가셨으면 해요. 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너무 뿌듯해요. 감사해요"라고 차은경에게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차은경은 "도움 정도가 아니라 한 변이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도 안 될 정도야. 정말 고생했다"라며 한유리의 어깨를 두드렸고, 이에 한유리를 한없이 뿌듯한 얼굴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차은경을 해고하라는 지시를 받은 정우진의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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