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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조재진 "미치도록 이기고 싶다"…원더우먼, 월클 꺾고 대이변 만들까?

강선애 기자 작성 2024.07.24 17:12 조회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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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FC원더우먼'의 조재진 감독이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다.

24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원더우먼'의 제5회 슈퍼리그 A조 마지막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슈퍼리그를 벗어난 적 없던 근본 슈퍼리거 'FC월드클라쓰'와, 이번 시즌 첫 승격 후 사상 첫 4강 진출까지 노리는 새싹 슈퍼리거 'FC원더우먼'의 맞대결이다. 4강 진출과 강등이 달린 5·6위전 행 주인공이 갈리는 사생결단 매치인 만큼, 경기장에는 큰 긴장감이 맴돌았다.

'월드클라쓰'는 항상 슈퍼리그에서 겨뤄온 강팀이지만 직전 경기 '액셔니스타'에게 5대 2로 패배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과연 '원더우먼'이 '월드클라쓰'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원더우먼'의 조재진 감독은 "선수보다 더 간절하다. 미치도록 이기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기기 위한 특별 비책으로 멤버들을 한 오리 구이 전문 식당으로 데려갔다. 이는 원기 회복은 물론 강력한 상대 '나오리 콤비'도 잡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 지난 경기 'FC구척장신'과의 대결에서 상대의 쏘가리 매운탕 보양, 일명 '쏘가리 소탕 작전'에 된통 당하고 난 후 같은 작전을 시도했다. 멤버들은 도착 후 가게 상호명에 감탄과 웃음을 보내는 것도 잠시 "여기 있는 오리 다 주세요!"라며 나오리 콤비는 물론 '월클'을 전부 잡아먹겠다 선포하며 모두의 기대를 자아냈다.

이어 조재진 감독은 '원더우먼' 멤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 있는 포메이션에 대한 질문에 멤버들은 2-2라는 답을 내놓았고, 조재진 감독 또한 고민 끝에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2-2 포메이션을 세우기로 결심했다. 놀라운 점은 조재진 감독이 포메이션의 변화와 함께 오랫동안 고집해 오던 골키퍼-수비수-공격수로 이어지는 빌드업을 내려놓았다는 것이다.

그는 "키퍼에서 시작되는 건 전부 빌드업이야"라며 상대의 강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 키썸이 롱볼을 건네면 스피드와 활동량이 장점인 김가영이 빠르게 달려가 역습을 전개하는 일명 '키 앤 러시' 전술을 내세웠다. 과연 조재진 감독의 새로운 전술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해 '원더우먼'의 빅 앤 스몰 수비 라인 김설희X김희정의 '나오리 콤비' 맨마킹 전술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는 전 '원더우먼' 멤버인 댄서 에이미와 '스트릿우먼파이터2'에서 활약했던 댄서 제이제이, 예니초, 태터가 자리했고, 소유미 지인인 트로트 가수 한강, 신승태, 신인선, 성용하가 방문해 역대급 응원을 펼쳤다. '원더우먼'은 열띤 응원에 힘입어 슈퍼리그 첫 승을 거머쥐고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첫 승격에 이어, 사상 첫 4강 진출까지 노리는 'FC원더우먼'의 도약기는 24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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