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허경환과 김승수가 한강 왕복 수영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강 종단 수영에 도전한 아들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허경환과 김희철을 실내 수영장으로 불렀다. 그는 "체력 점검을 할 때가 됐다"라며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한강 종단 수영대회에 나가자고 제안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편도 900m, 왕복 1,800m의 한강 종단 수영대회는 서울 최대 규모의 오픈워터 대회인 것.
이에 김승수는 "나름 우리가 미우새에서 수영 TOP3 멤버라고 생각한다"라며 본인은 인명 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체대 출신의 수영 강사 경력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허경환에 대해서는 "통영의 물개로 소문이 났더라"라며 칭찬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사실 저는 연습생을 하기 전에 워터파크에서 안전요원을 했었다"라며 감춰진 이력을 공개했다.
이에 김희철 어머니는 "어린이 풀 안전요원이었다"라며 아들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이력을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철과 허경환은 김승수의 리드하에 훈련을 시작했고 경기 당일이 되었다. 경기 당일 김희철은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까지 끊어져 형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희철은 경기 시작 전 모습을 드러내며 형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이들은 구충제까지 먹으며 한강 수영을 준비했다. 또한 사망한 경우에도 이유를 묻지 않는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김희철과 허경환 어머니는 아들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시작도 하기 전에 아들들은 호들갑을 떨었고, 특히 김희철은 "선생님 너무 차가워요. 너무 추워요. 살려주세요"라며 앓는 소리를 해 걱정을 자아냈다.
드디어 한강 왕복 수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그런데 김희철은 튜브를 끼고 물에 떠다녔고, 이를 본 김승수는 "너 물놀이 왔냐? 튜브를 그렇게 타면 안 돼"라며 나무랐다. 이에 김희철은 튜브를 벗어던지고 수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100m도 못 가고 더 나아가지 못했다.
결국 김희철은 300m 지점에서 포기를 선언했고, 이를 모르는 허경환은 "우리 희철이 보셨어요?"라며 김희철을 걱정하며 계속 수영을 했다.
허경환과 김승수 끝까지 힘을 냈고 1,800m 한강 종단에 성공해 이를 보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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