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동건의 버킷 리스트는 실현될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아버지와 첫 여행에 나선 이동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은 자신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인 아버지와 둘만의 술자리를 클리어하기 위해 아버지와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이동하는 내내 이동건은 아버지와의 어색함을 메꾸려 노력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시종일관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특히 계획한 대로 풀리지 않는 여행에 이동건은 난감해했고, 아버지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계획했던 식사가 아닌 개구리 요리를 하는 특이한 식당에 가게 된 이동건 부자.
이동건 아버지는 식사 전 비타민을 먹으며 아들에게 비타민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비타민 C를 신뢰하기 위해 유명 의학 논문 16편 읽었다"라며 비타민 C 예찬론을 이어갔다.
이를 보던 이동건 어머니는 "예전에 일을 할 때 영업을 했다. 그때 계속 술을 드셨는데 병원에서 계속 그렇게 술을 드시면 5년밖에 못 산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관리를 했고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다"라며 남편이 비타민에 심취한 이유를 밝혔다.
식사를 하며 이동건은 주변에서 어머니 칭찬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도 동의했다. 그러나 이동건 아버지는 "그런데 쌍꺼풀 수술 하는 게 아니었어"라며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그건 미용 수술이 아니라 안검하수 수술이었다"라고 해명했고, 아버지는 "수술 안 했으면 훨씬 더 밝게 나왔을 거다. 선량했던 표정이 없어졌다"라며 "난 속눈썹이 찔러도 수술 안 했을 거다. 시선을 15도 상향으로 보면 된다"라고 확고한 자신의 주장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 이동건 부자는 강릉의 바다로 향했다. 그의 아버지는 "내 덕분에 겨울 바다를 보겠다"라며 손수 준비해 온 카메라로 30여 년 만에 아들의 사진을 찍어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동건도 아버지의 사진을 찍어 드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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