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태리가 이제훈과 함께 2023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에서는 이제훈과 김태리가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날 대상 수상자 호명에 앞서 한정환 스튜디오S 대표는 "올해 2023 연기대상의 심사위원들은 심사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토론하며 심사에 임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리고 세상에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결론에 모두 동의했다"라며 "여러분이 보여준 최고의 퍼포먼스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담아 대상을 발표하겠다"라고 대상을 호명했다.
대상의 주인공은 바로 '모범택시2'의 이제훈과 '악귀'의 김태리였다. 함께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가위바위보를 하며 소감 순서를 정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김태리는 먼저 소감을 발표하기 위해 마이크 앞에 섰다. 하지만 그는 쉽게 입을 열지 못했고 "선배님 다음에 할 걸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최근에 한 영화감독님의 글을 읽었다. 대본이 완성되는 순간 그 후부터는 두려움에 쫓기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만날 배우의 배우가 물어볼 수많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꼭 답을 줘야 하는 질문들에 대하여에 관한 글이었다"라며 "저의 수많은 질문들을 함께 풀어주신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배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결코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했음은 끝까지 함께 한 동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소중했던 작품이었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태리는 "스태프분들께 좋은 작품 끝까지 함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큰 상은 모든 동료분들께 나눠드리고 싶다"라며 영광을 함께한 이들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김태리는 "아직은 배우고 있는 연기자이지만 언젠가는 제가 배운 것들 받은 것들을 모두 나눠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때까지 또 감사히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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