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매번 팬들에게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을 외치던 가수 임영웅의 건강검진 독려 덕분에 암을 조기 발견한 팬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어제(13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진행된 그의 콘서트에서 팬들 사연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서 임영웅은 "영웅 씨 덕분에 건강검진 받고 암 조기진단 후 치료받았다"는 한 팬의 편지를 읽었습니다.
해당 팬은 "평소 대장내시경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어 매번 피하고 안 했는데, 이번에는 영웅 씨가 건강검진 하라고 해서 역겹던 약물도 꿀물처럼 느껴졌다"며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받고, 치료 마쳤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임영웅에게 마음을 표했습니다.
해당 사연을 읽은 임영웅은 "초기에 발견돼 치료가 됐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라며 웃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사연 속 주인공에게 임영웅은 "건강하시죠? 건행~"이라는 말로 안부를 물으며 응원했습니다.
평소 팬들에게 꾸준히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임영웅은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임영웅은 "평소 팬분들께 건강을 잘 챙기시라고 말하는 편이다. 최근 건강검진 받을 때 팬분들께도 '건강검진 받고 건강 잘 챙기셔라' 했는데 그때 건강검진율이 올라갔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팬들은 그의 당부에 건강검진 받고 운동하는 모습을 인증하는 '나건내챙(나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 챌린지'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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