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배우 이동욱이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의 연애관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이동욱은 오늘(2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역)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역)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트 현실 공감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동욱은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과거 연애들이 떠올랐다며 "제가 많이 찌질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반성하게 됐다. 연애라는 게 같은 시간을 보내고 같은 대화를 해도 바라보는 시선은 완전 다를 수 있겠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가 캐릭터에 공감되는 만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남성 관객분들이라면 '이불 킥'하고 싶은 순간이 분명한 한 번쯤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어 "저의 실제 모습이 영호와도 많이 닮아있다. 저도 솔로 생활을 한지 오래돼 점점 더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있다. 하지만 영호만큼 솔로 예찬론자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좋은 인연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고, 아기를 갖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아직 가정을 이룰 정도로 성숙한 사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의 연애관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먼저 다가가기도 했는데 40대가 되니 점점 움츠러든다"라며 "고백은 늘 먼저 했던 타입이다. 여자분한테 고백하게 하면 좀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연애할 때 웃음 코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동욱은 "돌아보면 대화가 잘 통하는 분들과 연애할 때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끝으로 이동욱은 최근 즐기고 있는 싱글 라이프에 대해 "아주 적극적으로 누워있는 편이다. 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게 좋다"며 각종 스포츠 경기를 챙겨본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백승철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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