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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논란' 마이크로닷, 직접 알린 가요계 복귀 "용기 냈다, 진심 다가가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20.09.24 16:52 수정 2020.09.24 16:56 조회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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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부모의 빚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가요계 복귀를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직접 공개했다. 마이크로닷은 "'PRAYER(프레이어)' 9월 25일 12PM 공개되는 앨범"이라며 신보의 커버 사진을 게재했다. 마이크로닷의 새 앨범 발매는 2년 만이다.

마이크로닷은 "이 앨범에는 제게 주어졌던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며 "특히, '책임감(Responsibilities)'이라는 곡을 가장 먼저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고 한편으론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작업 과정이었지만, 용기를 내었다. 부디 그간의 제 고민과 생각들을 담은 진심이 여러분에게 잘 다가가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인 등 14명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귀국 후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고, 부친 신 씨는 징역 3년, 모친 김 씨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진 후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초반 그는 부모의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박했지만, 어릴 적 일이라 사실관계를 잘 몰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부모의 실형 확정 후에는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는 사과문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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