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그룹 샤이니 종현(본명 김종현)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태민이 전한 고인의 근황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태민은 지난 11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종현이 자신의 콘서트에서 태민의 '무브'에 맞춰 춤을 춘 것에 대해 “직접 가서 그 춤을 봤다. 종현이 형이 날 위해서 자신의 노래를 하다가 내 춤을 패러디해 췄더라. 고마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앞서 7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자랑하고 싶은 지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같은 샤이니 멤버인 종현을 자랑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연습 중 종현도 콘서트 연습을 하고 있다고 들어 응원 차 구경을 하러 갔다”며 “라이브로 연습을 하는 것 봤다. 같은 멤버라서 잘 몰랐는데 프로페셔널 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태민은 지난 13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도 고(故) 종현을 언급했다. 눈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 형(종현)은 수도꼭지다. 틀면 나온다”며 “눈물이 많아진 게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게까지 되고 싶지는 않다. 그건 주책이다”고 말했다.
종현은 당일 오후 6시경 서울 청담동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119 구조대와 함께 인근 건대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종현이 오후 4시 42분쯤 자신의 친누나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다', '나 보내달라. 고생했다고 말해달라', '마지막 인사예요' 등의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연예뉴스 DB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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