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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미술 프로그램 MC 된다… 스카이에이앤씨(sky A&C), '아틀리에 STORY' 첫 선

작성 2014.10.08 09:43 조회 4,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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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스카이티브이(skyTV) 아트전문채널 스카이에이앤씨(사장 김영선, http://www. sky-anc.co.kr)는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정은채가 스카이에이앤씨 대표 프로그램 '아틀리에 STORY' 진행자로 전격 발탁됐다고 8일 전했다.

지난 2010년 영화 '초능력자'로 데뷔해 올해 '역린' 등에서 열연하며 인지도를 높인 정은채는 영국 명문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대학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아틀리에 STORY'를 통해 진행자로서 첫 도전을 하는 정은채는 예술학적 지식과 연기자의 섬세한 감정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세련되게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채가 진행하는 '아틀리에 STORY'는 한국 미술, 건축, 예술, 디자인 분야의 대표 작가들의 작업실로 찾아가 작품과 철학, 세상을 향한 생각과 인생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정은채는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술, 디자인 분야를 시청자와 친숙하게 이어 줄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은채는 "평소 관심 있고 뵙고 싶었던 미술계 거장과의 만남에 설렌다. 미술 학도에게는 꿈의 작업실인 명장들의 공간에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 예술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자체로 흥분된다"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도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촬영해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틀리에 스토리' 1회에서는 정은채가 '한국 도예 예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신상호 작가의 작업실로 찾아가 그의 예술 세계를 들여다 본다. 정은채는 좀처럼 집과 작업실을 공개하지 않는 신 작가의 공간에서 직접 지도 아래 그림도 그려보고 작품을 가마에 굽는 등 일일 문하생의 일상을 선보인다.

미국 레이건 전(煎) 대통령, 영국 찰스 황태자, 고(故) 다이애나비 등 세계 유명 귀빈들에게 훌륭한 작품으로 사랑 받아온 신상호 작가는 현재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 관장, 홍익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약 50년 간 흙을 바탕으로 도자, 조각, 건축,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또한, 해외 예술 애호가들의 빗발치는 구매 의사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위해 과감히 작품을 부숴버린 예술혼, 좋아하는 양말을 사기 위해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는 독특한 예술가적 기질 등 그동안 감춰져 있던 신 작가의 풀 스토리도 공개된다.

스카이에이앤씨 관계자는 "'아틀리에 STORY'는 예술 마니아들만을 위한 방송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 건축, 디자인 세계에 눈 뜰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명장의 작품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문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대중적 재미와 감동까지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틀리에 STORY'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스카이라이프(28번), 올레TV(49번) 디지털 케이블에서 시청 가능하다.

jsa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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