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연예뉴스팀] 장성 요양병원 화재 21명 사망, 경찰 '80대 치매환자 방화용의자 체포' 충격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 경찰이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치매환자를 방화용의자로 보고 체포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오늘(28일) 오전 82살 김모씨를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오늘 새벽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뒤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의 요양병원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0시 25분쯤이었다.
병원 별관 2층 가장자리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장성소방서를 비롯해 담양과 나주, 영광 등 근처 지역 소방서 4곳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지만, 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70~80대 노인이라 피해는 컸다.
당시 병원 별관에는 간호사 53살 김 모 씨를 비롯해 환자 35명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7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간호사 김 씨를 포함해 21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중상으로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특히 금방 대피할 수 있었던 1층과는 달리, 2층에 머물던 환자들은 불길을 빠져나오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들은 광주보훈병원을 비롯해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안치됐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진=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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