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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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박신혜 "이민호와 키스, 당황의 흔적이 손에 남았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3.12.18 11:09 조회 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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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박신혜가 SBS '상속자들'에서 이민호와 찍은 키스신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박신혜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상속자들' 16회에 등장한 차은상(박신혜 분)과 김탄(이민호 분)의 '창고 키스' 촬영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박신혜는 “거기서 제가 이민호 씨의 옷을 잡은 게 진짜 놀라서 잡은 건데, 그게 화면에 잡혔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이 '진짜로 키스하라'고 했다. 둘이 어떻게 할 지 멀뚱히 있다가 찍었다. 지문에는 '턱을 잡아 끌어당긴다'라고 쓰여 있었다. 진짜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다”라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민호 박신혜

두 사람의 '창고 키스'는 극중 은상과 탄의 마음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연출된 키스였고, 유독 길고 진한 키스로 표현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신혜는 “제가 경험이 부족했다. 그래서 당황했다. 그 당황의 흔적이 손에 남았다”라며 “다행히 NG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박신혜는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끝났다.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에서 '천국의 계단' 이후 최고의 시청률이 나왔다. 나 때문에 시청률이 안 나오면 어쩌나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좋은 파트너, 작가, 스태프와 함께 해서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라며 “'상속자들'로 한발자국 더 나아간 것 같아서 기쁘다. 끝나고 후유증이 많이 남을 것 같다”라고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상속자들' 후속으로는 18일부터 김수현-전지현 주연의 '별에서 온 그대'가 방송된다.

[사진제공=S.A.L.T.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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