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가 이틀 연속 일일 관객 10만 명을 동원하며 선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개봉일 11만 326명, 1월 1일 10만 59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22만 9,196명을 기록했다. '아바타: 불과 재'와 '주토피아2'가 박스오피스 1,2위를 장기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3위에 올랐다.
관객 동원 페이스도 좋은 편이다. 이틀 연속 일일 관객 10만 명을 기록했다. 국내 극장가에서 멜로 영화는 관객 파이가 크지 않은 편이다. 장르 특성상 '극장용 영화'라는 인식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극장 수익보다는 OTT나 IPTV와 같은 부가 수익 비중이 높은 장르이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에 우리'는 언론시사 이후의 언론의 호평과 개봉 초반 관객들의 입소문이 터지며 관객 동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의 원작인 대만 영화 '먼훗날 우리'에 대한 신뢰와 구교환, 문가영이라는 두 배우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호평도 나오고 있다.
경쟁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와의 경쟁도 눈길을 끈다. 두 영화 모두 멜로 장르인데다 각각 중국과 일본 영화의 리메이크라는 점, 두 청춘스타를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경쟁 구도가 흥미롭다.
일주일 차이로 개봉한 두 영화의 흥행 페이스는 이틀 연속 10만 관객을 동원한 '만약에 우리'가 조금 더 좋아 보이지만 현재 누적 관객 수는 일주일 먼저 개봉한 '오세이사'가 더 높다. '오세이사' 역시 크리스마스가 있던 개봉 첫 주는 페이스가 좋았지만 2주 차에 접어들며 일일 관객 수가 5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
개봉 첫 주말을 앞둔 '만약에 우리'가 지금과 같은 흐름을 2주 차까지 이어간다면 누적 관객 54만 명을 기록 중인 '오세이사'를 추월하는 것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중국 영화 '먼훗날 우리'(2018)를 한국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