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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Y] '타짜3' 류승범은 대체불가…캐릭터에 녹아든 자유 영혼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8.28 18:25 수정 2019.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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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승범이 4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팬들을 반갑게 했다.

류승범은 2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류승범은 몇 년 전부터 해외에 거주하며 연기 활동을 최소화하고 있다. 가장 최근 개봉작은 2016년 개봉한 '그물'이었다. 그러나 당시 별도의 홍보 활동은 하지 않았다.

하루 전까지만 해도 '타짜:원 아이드 잭' 언론시사회 참석도 미지수였다. 그러나 전날 밤 제작진에게 참석 의사를 전해 4년 만의 공식석상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언론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첫 공개되고 난 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권오광 감독을 비롯해 박정민, 류승범, 권해효, 임지연, 최유화가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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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은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낯선 듯 잠시 놀라워하기도 했다. 마이크를 든 류승범은 "이 자리가 매우 떨리고 눈부시다. 어떻게 포즈를 취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공식석상에 반가움을 드러내는 기자의 질문에는 "저도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영화다. 류승범은 도박판을 설계하는 전설의 도박꾼 '애꾸'로 분했다.

류승범의 캐릭터와 원작 속 캐릭터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무엇보다 류승범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고 연기였다는 점에서 돋보였다. 특유의 자유로운 연기는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영화 속 연기에 대해 류승범은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연구하기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애꾸는 물 흐르듯 자유롭게 흘러가는 캐릭터고 때로는 수증기 같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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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박정민에게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류승범은 "(박)정민 씨의 연기를 보고 많이 놀랐다. 제가 후배들과 작업하는 것은 처음인데, 호기심을 자극하더라. 정말 많이 배웠다.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겸손한 말과 달리 류승범은 작품 안에서 오롯이 빛을 냈다. 대체불가한 그 매력을 조금 더 많이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타짜: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영화. '타짜', '타짜-신의 손'에 이은 '타짜'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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