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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오늘(24일) 오전 7시 전국 극장에 개봉한 가운데 마블 영화의 구성적 특징인 쿠키 영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부분의 마블 히어로 영화는 본편 상영 후 보너스인 쿠키 영상을 삽입해왔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전편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가장 최근에 개봉한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도 두 개의 쿠키 영상이 있었다. 하지만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어벤져스:엔드게임'에는 쿠키 영상이 없다.
개봉 하루 전 23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도 낯선 풍경이 연출됐다. 대부분의 기자들은 본편 상영 후 나오는 쿠키 영상을 보기 위해 극장에 착석해 있었다. 그러나 10분 여에 이르는 엔딩 크레딧 후에도 쿠키 영상이 나오지 않자 객석은 일순간 술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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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쿠키 영상은 시리즈의 속편에 대한 암시와 개봉을 앞둔 솔로 무비의 미리보기 성격이 짙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자 마블 페이즈 3기를 마무리하는 영화다. 쿠키 영상을 건너뛴 것은 이번 영화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임을 알리는 동시에 페이즈 4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영화는 2019년 최고의 기대작답게 개봉 전 예매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오후 6시 이후 관람료가 50% 인하되는 문화의 날인 만큼 개봉일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