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영화

작성 2026.11.03 15:16 수정 2026.11.03 15:2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가능한 사랑'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에 빛나는 이 작품은 '거장' 이창동 감독의 품격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역작이다.

지난 9월 23일 극장 선개봉에 이어 메인 플랫폼인 넷플릭스로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스크린이 아닌 TV와 모바일로 어느 자리에서든, 어느 시간에든 볼 수 있다는 편의성을 보장한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한국 영화를 직접 투자, 배급하며 국내 영화계에 본격 진출했다. 그간의 작품들이 오락성에 치중한 영화였다면 '가능한 사랑'은 마스터피스를 지향하는 영화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 감독의 관록 있는 연출과 한국 영화의 이끌고 있는 배우들인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의 최고의 연기로 완성된 수작이다.

영화의 공개를 앞두고 3일 공개된 스토리 스틸은 네 캐릭터의 관계성에 호기심을 자극한 컷들로 구성됐다.

해고된 노동자의 장례식장에서 카메라를 든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에게 화를 내는 '호석'(설경구)과 이를 말리는 아내 '미옥'(전도연)의 모습은 다큐멘터리 촬영을 둘러싼 이들의 입장 차이를 한눈에 보여주며,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예고한다.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이어 집 마당에서 '예지'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미옥'의 모습은 그가 카메라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을 모은다. 나란히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미옥'과 '호석'의 표정에서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로서 함께 감내해 온 아픔이 묻어나 이들의 내면을 궁금하게 만든다.

'가능한 사랑'은 하반기 내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겨냥한 오스카 레이스를 시작한다. 영화는 오는 11월 30일 열리는 미국 고담어워즈 최우수 국제영화상, 최우수 주연상(전도연), 최우수 각본상(이창동, 오정미)까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본격 시상식 시즌에 앞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글로벌 관객의 호평과 찬사를 등에 업고 오스카 레이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려되는 점은 단 하나, 끊어보기다. 극장이라는 물리적 제약이 없는 만큼 관객은 스스로 이야기에 빠져들어야 감독과 배우들이 마련한 세계와 메시지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164분이지만, 영화가 끝나도 쉽게 잊히지 않은 깊은 여운을 보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는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광고영역
광고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