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명민이 영화 '슬픈 열대'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슬픈 열대'는 사부의 죽음 이후, 그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서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의심 속에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명민은 박훈정 감독과 다시 손을 잡고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김명민이 분한 '사부'는 정글의 현인이자 모두가 두려워하는 공포의 대상이다. 열대의 절대자로 버려진 아이들을 거둬 킬러 조직 '슬픈 열대'를 만들어낸 창시자이기도 하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부'는 자비 없는 냉혹함을 지닌 인물로, 김명민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빚어내기 위해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서늘한 아우라가 돋보이는 백발로 외적인 변신을 꾀한 것은 물론, 뉴질랜드와 호주 억양을 녹여낸 영어 대사를 구사해 캐릭터의 미스터리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춤을 추듯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액션"을 요청한 박훈정 감독의 연출 의도에 맞춰 트레이닝을 통해 부드러움 속에 치명적인 살상력을 숨긴 고수의 움직임을 완성해 냈다.
김명민의 영화 출연은 2019년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이후 7년 만이다.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은 2017년 '브이아이피' 이후 9년 만이다.
김명민은 "박훈정 감독과의 작업은 늘 즐겁다. '슬픈 열대'는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박훈정 감독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결정체"라며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에 대해서는 "'사부'는 곧 정글이고, 정글은 곧 '사부'다. 무자비하면서도 철저히 이성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명민이 보여줄 연기 변신은 물론이고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김명민의 액션은 강력한 파괴력과 스피드, 잔혹함을 보여주지만 연기는 오히려 정중동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욱 강한 '사부'가 완성됐다"고 극찬해 베일에 싸인 절대자 '사부'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슬픈 열대'는 오는 11월 25일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