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하지 못하면 동물이 돼…'더 랍스터', 개봉 11주년 맞아 재개봉

작성 2026.10.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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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전 세계에 알린 영화 '더 랍스터'가 개봉 1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1일 재개봉한다.

'더 랍스터'는 45일 안에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이 되는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을 강요받던 남자가 사랑이 금지된 곳에서 운명의 짝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콜린 파렐, 레이첼 바이스, 올리비아 콜맨, 존 C. 라일리,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등이 출연했으며, 제6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과 제89회 아카데미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가여운 것들', '부고니아'로 이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주목하는 거장이 된 그리스 출신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첫 영어권 작품이다. 그만의 기괴한 유머와 냉정한 사회 풍자, 예측할 수 없는 로맨스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번 재개봉을 위해 새롭게 번역한 자막까지 더해졌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영화 속 정반대의 세계, '사랑해야만 하는 호텔'과 '사랑하면 안 되는 숲'을 한 장 안에 뒤집어 배치해 '더 랍스터'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단번에 보여준다. 포스터 상단에는 거꾸로 뒤집힌 호텔을 배경으로 데이비드(콜린 파렐)와 냉혹한 여자(앙겔리키 파풀리아)가, 하단에는 광활한 풍경 속을 나란히 걷는 데이비드와 근시 여자(레이첼 바이스)가 자리하며, 사랑을 강요하는 곳과 사랑을 금지하는 곳 사이에서 펼쳐질 기묘한 로맨스를 예고한다.

11년이 지나도 여전히 기발하고, 이상하고,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 '더 랍스터'는 오는 11월 11일 CGV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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