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유림이 영화 '슬픈 열대'로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슬픈 열대'는 사부의 죽음 이후, 그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서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의심 속에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신세계', '마녀' 시리즈 등을 만든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이신영, 박유림, 김명민이 주연을 맡았다.
박유림은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섬세한 수어 연기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까지 참석해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기적의 형제', 영화 '발레리나', 연극 '벚꽃동산'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에서는 킬러로 분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박유림이 맡은 '죠죠'는 속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한 매력을 지닌 킬러로, 다른 조직원들과 달리 어린 시절 스스로 조직에 들어와 절대자 '사부'(김명민)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인물이다. 차갑고 냉정하게 타겟을 처리하는 '죠죠'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박유림은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일본어를 구사하는 캐릭터에 맞춰 촬영 전부터 일본어 교사와 무한 반복 연습을 거친 것은 물론, 무거운 총의 무게와 커다란 총성에 익숙해지기 위해 쉴 새 없이 거울 앞에서 자세를 교정하며 냉혹한 총기 액션을 완성해 냈다.
박유림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다양한 감정으로 연기할 수 있어 배우로서 큰 희열을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른 인물들과 달리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고 철저하게 숨기는 '죠죠'만의 매력이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평상시 모습에서 단번에 '죠죠'를 발견해 낸 박훈정 감독의 안목을 증명하듯 제작진의 극찬도 이어졌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불안함과 솔직함, 멋진 눈빛이 '죠죠' 그 자체였다. 그녀는 슬프고 멍한 눈빛 속에 곧 폭발할 것 같은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최고의 캐스팅!"이라며 박유림의 열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아 '죠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박유림의 활약은 오는 11월 25일 개봉하는 영화 '슬픈 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