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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의 비밀' 이선빈 "무방비 상태의 얼굴, 나도 모니터 보며 경악"

작성 2026.10.19 16:38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선빈이 노메이크업에 가까운 얼굴로 연기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수능, 출제의 비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선빈은 "사실 이런 무방비 상태로 작품에 나온 게 처음이었다. 저도 처음에 모니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촬영장에서 모니터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했을 때의 심경을 떠올렸다.

이선빈은 "그런데 그게 제 캐릭터를 잘 살려준 것 같았다. 이선빈이 아닌, 지나가면 누군지 모를 것 같은 맹보람 선생님을 나타내고 싶었다. 그래서 원래 피부톤보다 더 어둡게 화장하고, 헤어스타일도 멋을 전혀 부리지 않았다. 그런데 사실 그 얼굴도 제 얼굴이긴 하다. 촌스러워 보이려고 노력하진 않았는데,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재밌었다. 외모나 비주얼 '예뻐야 돼' 이런 것을 내려놓고 맹보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고 답했다.

이선빈은 극 중 열정 만렙 MZ 국어 교사 '맹보람'을 연기했다. 맹보람은 지방 소도시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로, 행정 오류로 인해 얼떨결에 경비가 삼엄한 수능 출제 본부에 발을 들이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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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이 개성이고, 열정이 매력인 맹보람을 사실적으로 연기한 이선빈은 "맹보람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봐주신다면 정말 감사하다. 제가 영화를 찍은 때 초반에 많이 떨렸다. 이런 발랄하고 귀엽고 순수의 결정체 같은 캐릭터가 이 정도까지 가는 모습은 처음 맡았다"면서 "장르가 코미디이다 보니 선생님들 톤에 맞춰서 코미디를 맞게끔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수능 출제 위원과 마찬가지로 무주에서 합숙을 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한 이선빈은 "바로 준비하고 현장으로 가기에 너무 수월했다. 불필요한 시간이 쓰이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선배님들과 같이 촬영하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웃었던 기억밖에 안 날 정도로 유쾌하고 행복하게 찍었다"고 웃어 보였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대한민국 2급 국가기밀인 '수능 출제'를 위해 40일간 봉인되는 출제 본부에 얼떨결에 합류하게 된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 오탈자도 시비도 없는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내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미션 코미디.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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