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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수, '허수아비'로 생애 첫 대상 "값어치 하는 배우될 것"

작성 2026.10.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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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해수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상식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박해수는 지난 10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6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연기대상은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자 가운데 선정됐다.

'2026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의 핵심 프로그램인 이번 시상식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했다. 수상자는 전문 심사위원단과 조직위원회의 평가, 사전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해 결정됐다.

수상 무대에 오른 박해수는 "정말로 예상을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희준이 형과 같이 노미가 되고 '허수아비'를 다시 한번 사람들한테 알릴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자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정말 빛내고 싶어서 왔는데 정말 정말 무거운 상을 주셨다"며 "값어치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후보에 오른 이희준을 향한 발언도 현장의 웃음을 이끌었다. 박해수는 "그 옆에 정말 제가 사랑하는 이희준 형님이 계셔서 제가 연기를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한 뒤 "베스트 커플상 주시는 줄 알았다"고 농담을 건넸다. 실제 수상 부문과는 별개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한 이희준을 향한 애정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어 박해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수아비'가 다룬 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아픔이 있는, 상처가 있는 그런 많은 사람들이 계신다"고 말했다.

작품을 집필한 작가와 연출을 맡은 감독에게는 "펜을 들기 어려우셨을 작가님과 메가폰을 잡기 어려웠을 감독님"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제가 그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소감 말미에는 "좋은 배우로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자백의 대가'의 검사 백동훈과 '허수아비'의 형사 강태주로 시청자들을 만난 박해수는 이번 연기대상 수상으로 한 해의 주요 연기 성과를 인정받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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