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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st BIFF] 주지훈 "'재혼 황후' 세 번 거절…뮤지컬 하듯 연기"

작성 2026.10.10 10:04 수정 2026.10.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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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주지훈이 높은 관심 속에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작 '재혼 황후'의 출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에 참석한 주지훈은 "이 작품을 2~3번 정도 거절했었다"며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굉장히 신뢰하는 분께서 편지도 써서 설득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관객 분들이 어떤 점에서 이 작품을 즐기실까 궁금해졌다"고 생각을 바꿔 출연하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가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빠진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을 통보받고, 이를 수락하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 이 작품에서 주지훈은 황제 소비에슈 역을 맡았다.

주지훈은 "(배우들은) 동양인인데 (캐릭터는) 외국인들의 이름을 쓰니까 어려웠는데, 첫 리딩 때 느낌이 오더라"라고 설정과 캐릭터에 적응해 나간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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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얼 톤으로 접근하기보다 뮤지컬 하듯이 접근하면 편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예를 들어 '햄릿'을 할 때 어색해하지 않지 않나. 그렇게 접근했더니 마음의 벽이 많이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재혼 황후'는 체코에서 약 한 달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그때를 떠올리며 "연출부 친구들을 제 숙소에서 밥을 해 먹였다. (이 작품을) 어떤 매력으로 느끼는 건지 다양한 연령대의 스태프들에게 물어봤고, 그 친구들이 제게 많은 설명을 해줬다"면서 "사실 이해하지 못했다. 간극을 줄이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지난 2006년 드라마 '궁'으로 데뷔해 드라마 '마왕', '킹덤', '하이에나', '지리산', '지배종', '조명가게', '중증외상센터', '클라이맥스' 등에 출연했다.

영화 경력도 화려하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키친', '나는 왕이로소이다', '좋은 친구들', '아수라',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암수살인', '젠틀맨', '비공식작전',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에 도전해 왔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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