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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무대인사 49회 모두 취소...제작사 "작품 밖까지 과도한 부담"

작성 2026.10.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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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취소에 이어 개봉 2주차 극장 무대인사도 모두 취소했다.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일 '개봉 2주차 무대인사 취소 안내'를 통해 "최근 작품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고 논의한 끝에, 부득이하게 예정되어 있던 10월 3일~10월 5일 무대인사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작품에 보내주시는 다양한 의견과 관심을 존중하며, 동시에 작품을 둘러싼 상황이 출연 배우와 제작진에게 작품 밖에서까지 과도한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작품에 참여한 이들을 보호하고, 현장을 찾으실 관객 여러분과 극장 관계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만남을 기대하며 시간을 내어 예매하고 방문을 준비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일정 취소로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제작사로서 배우와 제작진을 비롯해 작품과 함께해 주신 분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관객 안내와 후속 조치에도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취소된 무대인사는 사흘간 수도권과 부산 지역 극장 12곳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무대인사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최유리가 사흘 내내 참석할 예정이었고, 3일에는 류혜영도 함께할 계획이었다.

앞서 같은 날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암살자(들)'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 및 야외무대인사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 행사는 이보다 먼저 취소됐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보수 성향 단체를 중심으로 출연 배우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항의 집회를 열겠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집회 시작일은 취소된 무대인사 첫날과 같은 날이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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