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아이들 소연이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로 멜론 TOP100 1위를 달성하며, 앞서 내걸었던 '야채 먹방' 공약을 지켰다.
지난 22일 소연은 아이들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애 첫 라디오 DJ를 맡아 너무 떨린 나머지 헛소리를 했다. 그때만 해도 1위를 못 할 거라 생각해 편하게 던졌는데 정작 뱉고 나서 '이거 뭔가 살짝 1위를 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면서 음원차트 1위 공약으로 '채소 뷔페 먹방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채소를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소연은 지난달 '야채 싫어 송'을 기습 발매할 정도로 확고한 취향을 드러내 온 바 있다.
소연은 "1위 공약은 당연히 지켜야 했다. 약속 안 지키는 거 세상에서 제일 싫어한다."면서 애피타이저로 브로콜리와 초장, 당근사과와 코코넛 주스, 오이냉국, 월남쌈과 마녀스프, 메인 요리로 모로코 가정식 '룩', 디저트로 당근 케이크, 동결건조 야채칩, 그린빈 순의 풀코스로 채소로 만든 음식에 도전했다.
특히 소연은 오이냉국 앞에서는 유독 힘들어했다. 그는 "어린 시절 물냉면을 먹고 싶다니까 엄마가 오이냉국을 만들어줬다."면서 오이냉국을 한 입 먹자마자 고통스러워하며 물을 찾아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이번 앨범 작업 과정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소연은 "'나는 혼자서 잘할 수 있는 사람일까'라는 고민이 많았다. 남을 프로듀싱하는 건 자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을 프로듀싱하는 건 막막했다. 성향이 완전히 다른 작곡가들을 일부러 찾아가 보기도 하고, 예전부터 함께 작업해 온 사람과도 다시 작업하고, 혼자서도 만들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퇴사할게여(Narr. 기안84)'는 소연이 지난 7일 발매한 정규 1집 '끝내주는 인생'의 타이틀곡으로, 친근하면서도 따뜻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로 '직장인 공감송'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발매 이후 꾸준히 사랑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