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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박해일이 밝힌 4년 공백의 이유

작성 2026.09.16 16:03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연예뉴스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해일이 지난 4년 간 작품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최근 '암살자(들)'의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박해일은 '헤어질 결심', '한산' 이후 4년 간 연기 활동을 쉰 이유를 묻자 "코로나19 이전에 찍은 '행복의 나라로'(미개봉)라는 작품이 있었고, '한산: 용의 출현'을 찍었고, '헤어질 결심'을 찍었다. 이 작품들의 개봉 시기는 미세하게 다르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세 작품 다 감독님들이 좀 세시다. 그러다보니 영화가 개봉을 하든 안 하든 많은 에너지를 써야 했다. 촬영을 하고, 홍보까지 다 마치고 나니 진이 빠지더라. 그래서 여력이 많이 없었다. 기운을 차리는 시간이 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폼이 좋다'는 표현은 2022년의 박해일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었다. 박찬욱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전국 191만 명을 모았고 그해 주요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석권하다시피 했다. 뒤이어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으로는 7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형 흥행에 성공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박해일에게 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그는 스스로 '휴식'을 택했다.

컴백의 기회는 자연스레 찾아왔다. '덕혜옹주'(2016)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허진호 감독과 '막걸리 미팅'이 있었고 이 자리에서 영화 '암살자(들)'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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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은 "전 2000년부터 영화를 시작했고 올해로 26년이 됐다. 생각해 보면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기자님들을 만나 뵀으니 최소 26번은 만난 거다. 그러면 '기자'는 상상 속의 캐릭터가 아니라 제 나름대로 체화된 기억과 경험이 있지 않겠는가. 감독님이 기자 역을 제안하셨을 때 해볼만하겠다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에게 '제가 이 작품을 만나려고 그동안 쉬었나 봅니다'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감독님께서 '쉬운 작품은 아니겠지만 우리 같이 만들어보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박해일은 이번 작품에서 영부인 저격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 '재환'으로 분해 정론직필(正論直筆: 바른 주장을 펴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다는 의미)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뜨거운 연기를 펼쳤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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