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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SBS 공채 개그맨이야"... 위스키바 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로 피소

작성 2026.09.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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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SBS 공채 개그맨 출신 남성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술값까지 내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점주는 이 남성을 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위스키바에서 남성 손님 A씨와 지인 B씨가 가게를 찾아 자리를 잡고 맥주와 위스키를 주문해 마시던 중, 외국인 손님이 들어와 대화를 나눈 뒤 악수를 청하자 B씨가 갑자기 "왜 날 만지느냐"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놀란 직원들과 제보자가 곧바로 중재에 나섰고 외국인 손님이 가게를 나가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러나 A씨는 제보자가 "시비를 걸려고 접촉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설명하자 오히려 "왜 한국 사람이 외국인 편을 드느냐"며 화를 냈고, "너는 왜 이렇게 싸가지가 없느냐", "너희를 망하게 해 줄 것"이라는 폭언을 쏟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A씨가 '나 공채 개그맨이야'라고 소리치고, '위스키가 아닌 맥주를 마신다고 무시하는 거냐'며 욕설과 함께 맥주잔을 바닥에 던지는 등 위협적인 행동까지 이어가서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40kg대 체구의 여성 직원이 소란을 말리려 A씨를 살짝 터치했는데, A씨가 "그 때문에 어깨가 탈골됐다"며 되레 피해를 주장했다.

제작진 취재에 응한 B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외국인 손님이 자리가 없었음에도 억지로 들어오려 했다", "사장이 무례하게 행동해 화가 났지만 사람에게 던질 수는 없어 바닥에 잔을 던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술값 미지급에 대해서도 "사장이 먹던 술잔을 치워버리고 나가라고 해서 계산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맥주잔을 깨뜨린 A씨를 재물손괴·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무전취식 의혹이 제기된 B씨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A씨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확산되고 있으나 A씨 측은 이와 관련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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