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해외 원정도박 논란, 김민종 도박설 허위 저격 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가수 MC몽이 이번엔 대학 축제 무대에서 학생에게 등록금을 직접 전달하며 화제를 모았다.
MC몽은 지난 11일 경기 수원 경기대학교 축제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정규 10집 선공개곡 '젊은날'을 비롯해 '서커스', '아이스크림', '사랑 범벅'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10곡이 넘는 무대를 소화, 학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공연 막바지에는 예고했던 이벤트가 실제로 벌어졌다. 앞서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축제에서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현금으로 전달하겠다고 예고했던 MC몽은 장학금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손을 들라고 한 뒤 "여기서 거짓말하면 안 된다", "너네 인간적으로 힘든 척하지 마라"라며 참여를 유도했다. 또 MC몽은 "1998년도에 대학교 붙었는데 등록금 우리 엄마가 돈 없는 줄 알고 학교 합격 안 했다고 했다"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MC몽은 "아르바이트를 3개 한다"는 답을 듣고는 준비한 현금을 건넸다. 그는 돈을 건네며 "나는 몰라, 술에 쓰든 옷에 쓰든. 근데 나도 어차피 네 학교에서 받은 돈"이라면서 "그냥 꽂힌 사람 주고 싶다. 꼭 공부하는 데 써라"라고 말했다.
다만 현장 영상이 공개되면서 반응은 엇갈렸다. 등록금을 대신 지원해 준 선행 자체는 훈훈하다는 평가가 이어졌지만, 장학금을 공연 중간에 현금 이벤트처럼 건네는 진행 방식을 두고는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가볍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MC몽은 최근까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는 지난 5월 개인 라이브 방송에서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의 실명을 언급하며 "바둑이 도박의 멤버이며 수천만 원 판돈의 도박장에서 팁을 받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김민종이 고소장을 제출하자 4개월 만에 오해를 풀었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MBC 'PD수첩'은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이 MC몽의 해외 원정 도박 비용을 송금했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MC몽은 이러한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